나는 아빠다.

 

40대를 눈앞에두고 있고 사춘기 진입전 안드로겐을 뿜뿜하기 시작한 청소년 직전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기도하다.

부모라면 아이를 바라보며 이것저것 걱정을 하게 된다.

아마 이건 부모로 살아가는 자의 필연이자 운명같은.. 정해진 그 무엇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최근 들어 큰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드.름 이제 시작하는 초등학생 여드름.

 

 

남성호르몬때문인지?

DNA에 박힌 유전적인 문제인것 인지?

청소를 나름 열심히 해주는데도 생활환경 때문인지?

어릴땐 내가 박박 씻겨 줬는데 1차성징이 생기고 혼자 씻기 시작하며 꼼꼼하지 못한 세안 때문인지?

식습관 때문인지?

사용하는 로션이 안맞는건지?

혹시 수건이 오래되서 그런건지?

 

도저히.

답을 찾을수가 없다.

 

엄마도 아빠도 찾을수 없는 답이라면 병원을 가야하겠지?

스테로이드가든 연고를 계속 발라야 하는건가?

톡톡이를 계속 발라주면 괜찮아 지려나?

일주일에 한번씩 찜질방에 가서 모공을 열고 분비물을 배출하게 해야하나?

식습관을 바꿔야하나?

.

.

.

의문의 연속이고 풀리지 않는 문제다..

 

 

 

안되겠다. 방법을 찾아야한다.

나 어릴적 고통스러웠던 그 기억과 아픔을 아들은 조금이라도 덜 느끼게 해줘야한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초등학생 여드름이 나있든 청소년 여드름이 나있든.. 짜서 피가 줄줄 흐르든.. 생계가 바쁘셨는지.. 돌아보면 조금은 섭섭함이 남아있던것은 사실이니까. 그때 신경좀 써주셨으면 내얼굴 분화구는 그래도 몇개는 줄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우연히 논문이나 학술지 검색사이트를 접해서 요즘 즐겨보고있는데, 번쩍

몇달간 걱정하던 여드름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만 하다가 번득 여드름을 검색해보았다.

오호라.. 역시나 당연하게도 수많은 논문, 학술자료들이 많다. 고맙습니다..연구자님들

많은 논문이나 학술지에서 임상시험까지 해준 고마운 자료들이 많다.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제 초등학생 여드름과 싸움을 시작해보려한다.

수많은 그리고 긴시간동안 시험과 실험을 거듭하여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말이다.

 

 

 

그래 오늘은 이것부터!

치료에 앞서 나도 느꼈던 여드름으로 인한 지난 수많은 고통과 안좋은 기억들.

이것이 어쩌면 가장 기초가 되어야 뭔가 지속적인 행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것 같다. 나는 그렇다는 것이다.

2004년도에 조사한 자료이지만 년도는 나에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자 출발하자. 기나긴 여드름과 싸움의 여정을

 


참고논문

 

"여드름 환자의 삶의 질 조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작가 안봉균(의학과/석사)

-학위논문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참고: 이글은 내가 읽고 필요한 부분만 요점으로 적어두었으니 참고만해주시고, 직접 검색해서 정독해보시길~

 

생명에 지장이 없고, 전신적인 질환에 비해 환자에게 큰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질환으로 인식되는것에 반해, 환자의 정서적 측면과 대인관계, 사회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노출된 부위에 있는 피부 질환의 경우 미용적인 측면과 결부되어 정신적인 문제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선과 단일 고립 종양군 등의 다른 피부 질환 환자, 정상군과의 삶의 질과 비교해 보았을 때 삶의 질, 증상, 기능, 감정등 모든 척도에서 월등한 삶의 질의 손상을 보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삶의 질의 손상이 심각한 건선환자와 비교하였을 때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을만큼 거의 대당한 삶의 질을 손상을 보였다.

 

남성 보단 여성이 전반적으로 나쁘다고 느끼는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시기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심한 삶의 질 손상을 경험한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으로 인한 농포, 낭종과 결절, 색소침착, 반흔등으로 삶의 질이 나빠지는것으로 나타났다.

중증도에 따라 삶의 질 및 증상, 기능, 감정 모두 연관된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 유병기간이 길수록 삶의 질이 나빠지는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14세~45세

남자 71명, 여성 88명 총 159명을 대상

관찰기간 6개월

 

결론.

 

여드름 환자의 삶을 질은 정상인이나 단일 고립 병변을 가진 환자에 비해 월등히 나쁜것으로 나타났으며, 건선 환자와 거의 유사한 정도의 심각한 손상이 있음을 알수 있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연령이 많을수록, 유병기간이 길수록 삶의 질은 나쁘고, 증상보다는 기능,감정에서 삶의 질의 손상이 더 뚜렸다게 나타남.


 

 

 

평생 아픔을 참고, 터트리고 피흘리고, 짜증내고, 병원가서 수술도 했고 최근까지도 약을 먹었던 내경험상 나의 삶의 질은 위의 결론과 다르지 않다. 아니 완전 동의 한다.

 

대부분 맞다.

내가 경험해보고 40이 다되가는 지금도 아직도 경험이 진행중이니까.

지금이나 초등학생 여드름으로 이게 뭔지 얼마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모르는 우리아들.

점점 커지고 아플텐데.. 이왕 이면 아빠 말고 엄마 피부를 닮아야 할텐데..라고 걱정하지만 그래도 아빠가 도움을 될수 있지 않을까?

 

기다려 아들

초등학생 여드름 잡으러가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드름에 관한 기본정보 그리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과 임상시험을 거친 자료들을 바탕으로 여드름을 관리하며 관리일지를 지속적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 )

 

+ Recent posts